건조한 가을,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우리 몸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이 있다. '머리카락'이다. 가을철에는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고, 모발이 건조해지면서 탈모가 가속화될 수 있다. 여름 동안 강한 햇빛, 분비물 등에 시달린 후, 가을이 되어 모발이 휴지기로 이행되는 것도 가을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원인 중 하나다. 가을철 탈모는 대부분 몇 달 안에 호전되지만, 빠지는 동안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이에 가을철, 머리카락을 지키기 위해 피해야 할 습관을 알아봤다.
가을철, 머리카락 사수를 위해 피해야 할 습관1. 머리 자주 감고, 안 말리고 자기두피에는 땀, 먼지, 노폐물 등이 쌓인다. 외출을 하면 더 많이 쌓이는데, 이들이 한 데 엉키면 모공을 막아 탈모나 뾰루지 등을 유발·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저녁에 머리를 꼼꼼히 닦는 것이 좋다. 단, 너무 많이 감으면 샴푸에 있는 합성계면활성제 성분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하루에 한 번, 아침보다는 저녁에 감는 것이 탈모 예방·관리에 도움 된다. 아울러, 머리를 감을 때는 두피에 과한 자극이 가해지지 않도록 손톱이 아닌 손끝으로 문지르는 것이 좋으며 마무리로 거품, 노폐물이 모두 씻겨 나가도록 꼼꼼하게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잘 감은 후에는 잘 말려야 한다. 간혹 머리카락을 말리지 않고 자는 이들이 있는데, 두피가 습한 상태가 지속되면 두피 건강을 망칠 수 있다. 따라서, 머리를 감은 후에는 바로 말려주는 것이 좋다.
2. 스트레스·흡연 달고 살기담배를 피우면 머리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고, 모발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으면 호르몬의 변화로 모발의 성장을 멈추게 하고, 과도한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머리카락을 지키기 위해서는 스트레스와 흡연을 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자외선에 두피 그대로 노출하기'모자는 탈모를 부추긴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자외선에 두피가 오래 노출되면 오히려 두피에 자극을 줘 탈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햇볕이 강한 날에는 양산이나 모자 등을 이용해 두피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단, 실내에서도 모자를 착용하는 등 오래 착용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땀이 나고 모자 속이 습해지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특히, 꽉 조이는 모자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